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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 '이색행보', 가수-야구선수 이어 정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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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 '이색행보', 가수-야구선수 이어 정치에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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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1년차 치어리더 박기량이 이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본업인 치어리딩은 물론이고 가수에 이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을 통해 야구선수에 도전하더니 이번엔 정치계에도 발을 디뎠다. 물론 직접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기로 나선 박기량에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기량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문 후보 지지를 알렸다. 영상에서 ‘더문캠 유세단의 히든카드’로 소개된 박기량은 “문재인 승리, 문재인 홈런”이라고 문 후보를 향해 응원구호를 외쳤다.

▲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기량 치어리더. [사진=문재인 공식 채널 유투브 영상 캡처]

박기량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로 “솔직히 정치나 사회 쪽에 크게 관심이 있진 않았다. 이번에 촛불집회 했을 때 나 역시 정말 동참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래서 이번엔 적극적으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 후보를 믿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한 아이를 안아주시고 눈을 마주치면서 웃어주시는데, 정말 친할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문 대표를 보면서 친할아버지가 생각났다.”

10년 이상 치어리더 생활을 하면서 고충을 밝히기도 한 박기량은 “(더문캠 유세단으로서) 이왕 제가 하니까 현장이 정말 뜨거웠으면 좋겠다. 좋은 응원으로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기량은 “문재인 후보님 곧 만나요”라고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박기량이 앞으로 어떤 활동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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