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또 졌다. 4연패다. 김진욱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한 kt 위즈는 돌풍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kt 위즈에 0-1로 졌다. 4연패, 시즌 전적 1승 6패다.

전날에도 2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또 침묵했다. 이번에는 kt 정대현, 이상화, 엄상백, 심재민, 조무근, 김재윤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이다.

삼성은 1회말 1사 2루에서 유한준이 때린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강한울이 1루로 잘못 뿌려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공격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지난주 SK 와이번스와 개막 원정 3연전을 독식한 kt 위즈는 주중 두산 베어스와 1승 1패를 거둔 데 이어 삼성과 주말 3연전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전적 6승 1패다.

SK를 상대로 무사4구 무실점으로 쾌투했던 선발 정대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또 호투, 삼성 윤성환(8이닝 3피안타 1실점)과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환골탈태한 kt 계투진은 남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3세이브째를 수확, 임창민(NC 다이노스)과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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