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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오승택 폭발' 롯데자이언츠, LG 무패행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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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오승택 폭발' 롯데자이언츠, LG 무패행진 저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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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6’에서 저지했다. 앤디 번즈와 오승택의 대포가 부산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번즈의 멀티 홈런과 9회말 오승택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LG를 8-6으로 꺾었다.

롯데는 시즌 5승(2패)째를 거두며 공동 3위에 올라섰다. LG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6승 1패를 기록했다. 단독 1위에서 kt 위즈와 공동 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롯데 오승택이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3회말 2사 상황에서 번즈가 LG 투수 윤지웅의 공을 받아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이대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최준석의 투런포로 3-1로 역전했다.

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7회초 이형종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2사 1,2루에서는 최재원이 2타점 3루타를 날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번즈가 롯데의 혼을 깨웠다. 8회말 LG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말 정훈과 신본기의 연속 안타로 5-6까지 따라붙었고 손아섭의 적시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오승택이 끝내기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다음 등판 기대감을 높였다. 9회 등판, 1이닝 1실점한 이정민은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잠실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에선 양팀 합계 36안타가 터진 난타전 끝에 넥센이 13-1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2승(5패)째를 거두며 8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두산은 3승 4패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멀티 홈런을 터뜨려 슈퍼루키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이정후는 2회초 유희관을 상대로 투런포를, 9회초 김성배로부터 스리런포까지 폭발시켰다. 

넥센 선발 션 오설리반은 2이닝 7피안타 1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했지만 팀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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