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기아(KIA) 타이거즈 김진우(34)가 퓨처스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고 기아 5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진우는 22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KBO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방문경기에서 5⅔이닝 78구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12-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6일 상무전 3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난조를 보였던 김진우는 이날 완벽한 투구로 퓨처스리그 첫 승(1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19.
올 시즌 KIA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로 이어지는 기존 원투펀치에 팻 딘이 가세했다. 여기에 임기영까지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김진우가 5선발에 안착한다면 한층 더 안정적인 투수진 운용이 가능하다.
KIA는 선발투수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불펜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확실하게 이닝을 소화해줄 선발 투수가 가세한다면 잇따른 부진에 빠진 KIA 불펜 투수들도 압박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화성 원정에서 화성 히어로즈를 7-4로 이겼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나성용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 17일 1군에서 말소됐던 션 오설리반은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고양 다이노스는 고양 홈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앞세워 경찰 야구단을 6-5로 꺾었다. 상동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대결에서는 방문팀 SK가 6-3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문경 원정에서 상무를 4-3으로 물리쳤고 kt 위즈는 익산에서 한화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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