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꼴찌인 것도 서러운데 이번 주에 단 1승도 없다. 삼성 라이온즈가 주 1승으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삼성(3승 14패 2무)은 지난 9일부터 계속 프로야구 순위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주도 성적이 안 좋다.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무 2패에 그쳤고 홈으로 돌아와서도 NC 다이노스에 1무 1패로 밀렸다. 2무 3패. 롯데 자이언츠도 22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을 3-2로 승리하면서 이번 주 첫 승(5연패 탈출)을 챙겼는데 삼성은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16일 롯데전 승리 이후 아직 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NC전에서 팀 연패를 끊고자 재크 페트릭이 선발로 나선다.
페트릭은 올 시즌 대표적인 ‘불운 투수’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1로 잘 던졌지만 승리 없이 패만 3개 쌓았을 뿐이다. 유독 잘 던지고도 불펜에서 경기를 망치거나 타자들이 받쳐주지 못할 때가 많았다. 페트릭이 팀 연패 탈출과 함께 자신의 시즌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최근 5연승의 NC(11승 7패 1무)는 에릭 해커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이번 주 4승 1무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순위 2위까지 올라온 NC는 에이스 해커를 내세워 승수 쌓기에 나선다.
해커는 올해도 승리를 열심히 ‘해킹’하고 있다. 3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16으로 좋다. 이닝 당 주자허용률(1.14), 피안타율(0.258) 수치도 준수하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도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8로 좋았기 때문에 NC는 해커에 기대를 걸고 있다.
7연승 행진이 끊긴 뒤 다시 2연승을 내달린 SK 와이번스가 11승 8패로 NC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kt 위즈가 11승 8패로 SK와 공동 3위이며, LG 트윈스와 롯데가 10승 9패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 뒤를 두산(8승 10패 1무), 한화 이글스(8승 11패), 넥센(7승 12패), 삼성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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