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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월 MVP 후보 발표, 맨쉽-최정-이대호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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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월 MVP 후보 발표, 맨쉽-최정-이대호 3파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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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7 프로야구(KBO리그) 4월 MVP 후보가 발표됐다. 총 7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지만 제프 맨쉽(NC 다이노스), 최정(SK 와이번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다른 후보들보다 조금 더 앞서있는 형국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개막 이후 4월 한 달간 빼어난 활약을 펼친 KBO리그 4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 맨쉽이 4월 30일 광주 KIA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투수 부문에는 맨쉽과 류제국(LG 트윈스), 양현종, 헥터 노에시(이상 KIA 타이거즈)가 이름을 올렸다. 타자 중에서는 최형우(KIA), 최정, 이대호가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투수 중에서는 맨쉽이 MVP 레이스에서 단연 앞서있다.

맨쉽은 개막전이자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31일 마산 롯데전에 선발 출장해 첫 승을 거둔 이후 4월 30일까지 6승을 기록,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특히 맨쉽은 4월 30일 광주 KIA전 승리로 6경기 동안 6연승을 기록, 2014년 트래비스 밴와트(전 SK)가 5경기 5연승으로 세웠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 기록을 1승 늘리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세운 신기록이 MVP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맨쉽은 승률 1위, 평균자책점(1.69) 4위를 달리고 있다.

몰아치기 능력이 뛰어난 최정은 거포군단 SK의 타자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최정은 26경기에 나서 무려 12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2위(재비어 스크럭스‧한동민, 9개)와 격차를 3개로 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4월 8일 문학 NC전에서 홈런 4방을 폭발하며 한 경기 최다 홈런을 기록하기도 한 최정은 지난해 동일 기간 홈런수가 5개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올 시즌 2배 이상 빠른 페이스로 아치를 그려내고 있다.

이대호는 4월 30일까지 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424(92타수 39안타)로 타율과 안타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규정타석을 채운 57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도 0.518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홈런 공동 4위(7개), 장타율 4위(0.674), 득점 6위(19개), 타점 공동 10위(18개)에 오르는 등 해외 진출 전과 다를 바 없는 활약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4월 MVP는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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