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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근우 만루홈런' 한화이글스, kt위즈에 12점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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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근우 만루홈런' 한화이글스, kt위즈에 12점차 대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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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kt 위즈에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친 정근우의 활약에 힘입어 13-1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13승 17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 역시 13승 17패를 기록했다.

▲ 정근우(왼쪽)가 kt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정근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리드오프로 선발 출격한 정근우는 2회말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을 몰아쳤다. 양성우와 윌린 로사리오도 나란히 3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3루에서 양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1-0을 만든 한화는 만루 상황에서 터진 정근우의 홈런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3회엔 김원석의 1타점 2루타, 김회성의 1타점 2루타, 정근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탰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2사 2루에서 조니 모넬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 2루 주자 이진영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한 점을 추격당한 한화는 5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차일목과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송광민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로사리오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5이닝 동안 1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무승)를 떠안았다.

▲ 해커가 5일 삼성전 도중 기쁨을 표현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는 마산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가볍게 제압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을 7-2로 꺾었다. NC는 시즌 19승(10패 1무)째를, 삼성은 23패(5승 2무)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NC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2안타 2타점, 지석훈이 2안타(1홈런) 1타점, 김태군이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NC 선발 해커는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은 6⅔이닝 7실점을 기록,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홈팀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15승(15패)째를, SK는 15패(15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5회말 김웅빈의 1타점 2루타, 이정후의 1타점 3루타, 송성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넥센은 6회 허정협의 유격수 땅볼로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7회엔 김하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에 2점차 리드를 선사했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8승 12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15패(14승)째를 기록했다. LG는 0-0으로 맞선 6회초 정성훈의 솔로 홈런과 양석환의 1타점 3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6회말 최주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2를 만들었다. 그러자 LG가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8회 2사 후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웃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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