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경찰 야구단 이대은(28)이 완벽투로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느덧 선발 3연승이다.
이대은은 5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LG와 2017 KBO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110구 6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첫 완봉승. 이대은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3이다.
지난달 13일 화성 히어로즈전에서 처음 선발로 투입돼 6이닝(무실점)을 소화했던 이대은은 21일 고양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선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28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8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이대은은 3승으로 문경찬(4승·상무)에 이어 퓨처스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임재현과 이지찬이 4안타 3타점을 합작, 경찰의 공격을 이끌었다.
화성 히어로즈는 화성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9-8로 꺾었다. 화성 고종욱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퓨처스리그 타율은 0.567(30타수 17안타). 고종욱은 최근 4경기에서 안타 12개를 터뜨리며 1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4안타를 때려냈던 대니 돈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함평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맞대결에서는 홈팀 KIA가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2군으로 내려온 kt 선발 주권은 2번째 등판에서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상무는 서산 방문경기에서 LG 출신 선발 임지섭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8-1로 물리쳤다. 상무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문상철은 9회초 시즌 9호 홈런포를 때려내며 퓨처스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삼성 라이온즈는 상동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고양 다이노스는 고양 홈에서 SK 와이번스를 10-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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