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낯익은 농구선수가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주인공은 바로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의 가드 강병현. 최근 둘째를 득남해 팬들의 축하를 받은 강병현이 비시즌 야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강병현은 13일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중계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야구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김선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나란히 앉은 강병현은 “농구를 제외한 스포츠 중에 야구를 가장 좋아한다. 롯데와 두산에 친분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고 밝혔다.
어느 선수와 친분이 있느냐는 김선신 아나운서의 질문에는 “롯데에는 강민호, 손아섭과 친분이 있고 두산에는 장원준, 유희관과 친하다”라고 답했다.
부산 출신인 강병현에게 롯데란 어떤 존재일까. 강병현은 “아버지의 열정이었으면 아마 나도 야구선수가 됐을 거다. 아버지께서 야구를 정말 좋아하신다. 어릴 땐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에 자주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병현이 인터뷰를 하는 시점에 롯데 강민호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강민호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김선신 아나운서의 부탁에 강병현은 “사투리로 할까요? (강)민호야 단디 해라”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호를 향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강병현은 “롯데의 강민호. 오오오오~”라고 강민호의 응원가를 부르며 인터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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