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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상대 마이애미, 매팅리-이치로-디고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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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상대 마이애미, 매팅리-이치로-디고든 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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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미국 대표 스탠튼-옐리치 경계 1순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오는 19일 오전 11시 10분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맞이하는 마이애미 말린스에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이 많아 눈길을 끈다.

일단 사령탑이 돈 매팅리다. LA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던 세 시즌(2013~2015) 동안 446승 363패(승률 0.551)에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업적을 내고도 그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했고 말린스로 적을 옮겼다.

류현진이 빅리그에 데뷔했던 2013년부터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재활에 돌입하기 전인 2014년 포스트시즌까지 야구팬들은 류현진 선발 경기 때마다 매팅리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유독 궁금해 했다.

‘날쌘돌이’ 디 고든도 있다. 2014년 다저스에서 148경기 타율 0.289(609타수 176안타), 도루 64개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는 날 눈에 띄었던 2루수다. 2015년 올스타로 선정됐고 타격왕, 도루왕, 최다안타왕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약물 복용이 발각된 이후로 주춤하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던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다. 스탠튼은 타율이 0.259(143타수 37안타)로 낮지만 11홈런을 때린 슬러거다. 옐리치도 타율 0.285(144타수 41안타) 5홈런으로 만만치 않다.

마이애미에는 일본의 자랑 우투좌타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도 있다. 류현진과 투타 맞대결을 벌이면 그 자체로 화제가 되겠지만 스타팅 출격 가능성은 낮다. 1973년생인 이치로는 올 시즌 타율 0.178(45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부진하다.

류현진의 마이애미전 통산 전적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로 준수하다. 2013년 5월 12일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이겼고 그해 8월 20일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졌다. 4년 만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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