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5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3경기 연속 대포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양 팀이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폭발해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가 빅리그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19호 아치.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이다. 1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던 테임즈는 전날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 기세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상대 좌완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한 테임즈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94마일(151㎞)짜리 속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는 이날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그는 시즌 타율을 0.269(212타수 57안타)로 끌어올렸다.
테임즈의 한 방으로 승리를 쟁취한 밀워키는 최근 4연승을 달렸고, 37승(32패)째를 수확,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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