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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안치홍 결승포, 4경기 연속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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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안치홍 결승포, 4경기 연속 멀티히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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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원맨쇼를 펼쳤다. 빠른 발로 동점의 발판을 만들더니 결승 홈런까지 때렸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안치홍은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안치홍의 활약에 힘입어 KIA는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1점차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43승(23패)째를 수확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LG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0패(34승)째를 당했다.

▲ 안치홍이 17일 LG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안치홍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그는 2루 도루에 성공, 팀이 3-3 동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6회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전날과 마찬가지로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초 연속 3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조윤준의 밀어내기 볼넷,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엔 선두타자 양석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3회말 곧바로 만회 점수를 올렸다. 김선빈의 2루타에 이은 이명기의 3루타로 1점을 뽑은 KIA는 1사 후 로저 버나디나의 2루 땅볼로 2-3을 만들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끊임없이 공략한 KIA는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4회 안치홍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엔 안치홍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팀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KIA 불펜들도 좋은 투구를 펼쳤다. 6회 1사 이후에 올라온 손영민이 1, 3루 실점 위기를 잘 벗어났고 심동섭(⅓이닝 무실점)과 김윤동(1⅓이닝 무실점)도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KIA 타선에선 안치홍 외에도 이명기가 4타수 2안타 1타점, 버나디나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한화 이글스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를 이틀 연속으로 꺾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12개를 집중하며 9-1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7위 한화는 시즌 27승(38패)째를 올렸다. 3연패 늪에 빠진 kt는 41패(25승)째를 기록했다. 전날 4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이날도 대형 아치를 그렸다.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가공할 타격감을 뽐냈다. 김원석은 선제 스리런포(시즌 1호), 송광민은 6회 솔로포(시즌 5호)를 날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고척 경기에선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틀 롯데를 제압했다. 장단 10안타를 치며 8-2로 이겼다. 6위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33승(32패 1무)째를 거뒀다. 5연패 늪에 빠진 7위 롯데는 36패(29승)째를 당했다. 넥센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서건창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4-4 승리를 거둔 두산은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34승(29패 1무)째를 거뒀다.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 NC는 24패(41승 1무)째를 당했다. 두산 타선에선 오재원(1안타(1홈런) 3타점), 오재일(2안타(1홈런) 3타점) 등이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대구에서는 원정팀 SK 와이번스가 홈팀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14-10으로 뿌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5승(30패 1무)째를, 삼성은 41패(23승 2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SK는 2-5로 뒤진 4회초 6점, 5회 6점을 뽑으며 승리를 따냈다. SK 타선에서는 나주환(1홈런)과 박정권이 3타점씩을 뽑았고, 노수광과 최정도 2타점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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