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리한화 이글스 극장이 개봉했다. 최재훈과 이성열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에 터진 최재훈의 동점 스리런 홈런, 연장 10회에 나온 이성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3-1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30승(39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8위. 7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넥센은 34패(35승 1무)째를 당했다.
한화는 7회초까지 7-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승리를 쟁취했다.
5점차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하주석이 중월 투런 홈런을 친 게 역전극의 시작이었다. 8회 이성열과 장민석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최재훈의 동점 스리런 홈런(시즌 1호)으로 장내를 열광에 휩싸이게 했다.
마침표는 이성열이 찍었다. 양 팀이 12-12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이성열은 3-2 풀카운트에서 김상수의 6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9호포. 이 한 방으로 한화는 넥센과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이성열(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과 최재훈(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비롯해 하주석(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정근우(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가 빼어난 타격을 펼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으로 막으며 시즌 4승(2패 11세이브)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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