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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장타율 0.733' 심상치 않은 윤대영, LG트윈스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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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장타율 0.733' 심상치 않은 윤대영, LG트윈스 보고 있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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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타율 0.382 21홈런 79타점. 경찰야구단 윤대영(23)이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를 정복해 나가고 있다. 장타력이 부족한 원 소속 구단 LG 트윈스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윤대영은 28일 경기도 벽제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5-4로 이겼다.

▲ 경찰야구단 윤대영이 퓨처스리그를 초토화하며 원 소속팀 LG 트윈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윤대영은 2015년 경찰에 입대해 지난해 타율 0.298 13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준수했지만 타고투저의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이라고 평가하기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팀 동료 홍창기(0.399)에 이어 0.382(251타수 75안타)로 2위에 올라 있는 타율을 포함해 안타(96), 홈런(21), 타점(79) 모두 버금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출루율은 0.422로 6위, 장타율은 0.733으로 1위다.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3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윤대영은 2015년 경찰 입대를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는 9월이면 전역한다.

LG는 팀 평균자책점에선 3.71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거포 부재 속에 타선에서 고전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팀 타율은 0.287로 5위지만 홈런(44)은 최하위, 득점(352)은 9위다. 거포 부재로 고민하는 LG에겐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화성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화성 다이노스를 22-10으로 크게 이겼다. 홈런만 10방, 도합 41안타의 타격쇼가 펼쳐졌다. 상무 박지규는 1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황대인도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이천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에 4-3으로 이겼다. 4할 타자(0.407) 임익준은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이날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 와이번스는 두산 베어스를 5-3으로 이겼고 익산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고양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는 그라운드사정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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