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재홍-혜린 듀오는 과연 정민철-윤보미 조합 못지않은 화제를 부를 수 있을까.
윤보미 시구로 화제를 모은 ‘마구단’이 이번에는 방망이로 도전을 잇는다. 걸그룹 EXID의 혜린이 프로야구 300홈런 경력의 박재홍 해설위원으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MBC 웹 예능 프로그램 ‘마구단’ 제작진은 17일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걸그룹 EXID의 혜린이 타자 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마구단’은 앞서 한화 이글스 레전드 투수 출신인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를 지도하는 투수 편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윤보미는 지난달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전 ‘명품 시구’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LG 유니폼 상하의에 스타킹까지 올려 신고 마운드에 오른 윤보미는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홈 플레이트까지 18.44m 거리의 투수판을 밟고 포수에게 정확하게 공을 던져 극찬을 받았다.
혜린도 명절마다 방영되는 MBC 예능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씨름, 육상, 양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야구는 처음 접해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재홍 해설위원도 SBS '불타는 청춘'에서 빼어난 입담과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어 혜린과의 좌충우돌 야구 도전기가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홍 위원은 현역 시절 현대 유니콘스, KIA(기아)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등 세 팀을 거치며 통산 300홈런을 때렸을 정도로 KBO리그를 주름 잡았던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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