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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앞에서 시구하는 장동건, 한국시리즈 93㎞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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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앞에서 시구하는 장동건, 한국시리즈 93㎞ 넘을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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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소문난 야구광’ 배우 장동건(45)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오른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행사라 한국인들에게도 쏠쏠한 재미다. 

장동건은 오는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안방인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2017 MLB에 시구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무대로 한국을 알리는 영어 방송 아리랑 TV 데이 행사의 일환이다.

장동건의 시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잠실구장에서 개최된 SK 와이번스와 KIA(기아 타이거즈)간의 한국시리즈 6차전, 장동건은 시속 93㎞의 공을 던져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상의에다 운동화 차림으로 나오는 대부분의 연예인과 달리 당시 장동건은 SK 모자부터 유니폼 상하의(등번호 37번), 스파이크까지 정식으로 착용하고 18.44m 거리의 투수판을 밟고 공을 던져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배우 고소영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장동건은 정우성, 현빈, 김승우, 황정민, 지진희, 공유 등 톱클래스 연예인들이 소속된 플레이보이즈에서 주축 투수를 맡고 있다. 시속 120㎞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린다고.

메츠의 상대팀이 다저스라 장동건과 류현진의 만남 여부도 이슈다. 지난달 31일 안방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로테이션 변화가 없다면 6일 선발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배우 겸 가수 수지, 소녀시대 티파니의 시구를 받았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환경이 방문경기로 다르지만 장동건이 시구자이고 아리랑 TV가 주최,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행사인 만큼 류현진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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