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 마에다 겐타(29)에 이어 다르빗슈 유(31)까지.
LA 다저스의 ‘아시아 3인방’이 약속이나 한 듯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한국인 좌완 류현진이었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일본인 우완 선발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류현진의 호투에 자극받은 걸까. 마에다는 지난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선트러스트 파크 원정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로 팀을 옮긴 다르빗슈가 방점을 찍었다. 5일 뉴욕 메츠와 시티 필드 방문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3.83, 마에다가 3.79, 다르빗슈가 3.81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류현진에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에다가 10승(4패), 다르빗슈가 7승(9패)을 챙긴 반면 류현진은 아직 3승(6패)에 머물러 있다.
다저스는 1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30구단 중 승률이 가장 높다. 77승 32패, 0.706.
류현진, 마에다, 다르빗슈 전부 잘 던지니 안 그래도 큰 다저스의 아시아 시장 영향력은 배가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누구를 뺄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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