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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kt위즈 이대형 심경은? "건강하게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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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kt위즈 이대형 심경은? "건강하게 돌아갈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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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경기 도중에 입은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된 kt 위즈 외야수 이대형(34)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대형은 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supersonic53go)을 통해 “믿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노력해서 건강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이대형이 9일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남겼다. [사진=이대형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이틀 전에도 인스타그램에 “너무 힘든 시간 견디기 힘들만큼 힘들지만 걱정해 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네요. 아직 확진은 아니기에 다시 열심히 달리는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형은 지난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 1회말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전민수 타석 때 2루를 훔치고선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kt 구단은 8일 “이대형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다”며 “초기 치료를 진행한다. 4주 뒤 수술을 받는다. 복귀까지 8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대기록을 앞둔 그라 안타까움이 더 크다. 프로 통산 505도루를 기록 중인 이대형은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510개를 올해는 추월할 수 없게 됐다. 전준호 NC 다이노스 코치가 550개로 프로야구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형이나 kt 구단 모두에 아쉬운 시즌 아웃이다. 이대형으로선 하루라도 어릴 때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을 것이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순간 스피드가 떨어질 것도 자명하다. kt 입장에서는 ‘미남 야구선수’ 이대형의 부재가 입장 티켓이나 굿즈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아쉬움이 있다.

이대형의 글을 접한 야구팬들은 “재활 잘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만나요”, “다른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힘들 텐데, 꼭 극복하길 바라요”, “그동안 힘들게 달려온 만큼 잠깐의 휴식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등 많은 위로의 글을 남겼다.

팬들로부터 에너지를 받은 이대형은 내년 시즌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돌아오길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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