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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에이스 커쇼, 주말 불펜투구 예정…"팀이 잘나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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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에이스 커쇼, 주말 불펜투구 예정…"팀이 잘나가서 좋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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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곧 메이저리그(MLB) 마운드로 돌아온다. 주말 불펜투구를 거친 뒤 복귀시기를 조율할 전망이다.

미국 LA타임즈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가 이번 주말에는 불펜투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펜투구에서 몸 상태가 이상이 없는 것이 증명되면 시뮬레이션 경기, 마이너리그 실전을 거쳐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허리 부상 이후 첫 불펜 투구다. 커쇼는 지난달 25일 허리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고, 현지 언론은 재활에 4∼6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허리 디스크로 인해 2개월 이상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번에는 다행히 작년과 같은 증상이 아닌 허리 근육 쪽 통증인 것으로 알려져 비교적 공백기가 길지 않았다.

커쇼는 “난 많은 것을 시험해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금 몸 상태는 좋다. 건강하다”라고 말했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다저스는 승승장구 했다. 부상을 당한 경기를 포함해 14경기 중 12승을 쓸어 담았다. 시즌 79승 33패로 내셔너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격차는 15경기다.

커쇼도 팀이 잘 나가는 것이 반가운 눈치다. 그는 “모든 게 매우 좋다”라며 말문을 연 뒤 “팀이 많은 경기를 이기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기록을 깨지 않는 한 우리가 승수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난 우리 팀이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지은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4∼5차례 선발 등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서 15승 2패 평균자책점 2.04 168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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