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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희소식, 김호령-고장혁-이진영 경찰야구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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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희소식, 김호령-고장혁-이진영 경찰야구단 합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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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KIA(기아) 타이거즈에 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야구에 전념하기 최적 환경인 경찰야구단에 4명을 입대시키기 때문이다.

의무경찰이 9일 공개한 '제356차 의무경찰 최종합격자 명단'을 살펴보면 KIA는 투수 김명찬, 내야수 고장혁, 외야수 김호령 이진영 등 10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을 경찰로 보낸다.

경찰야구단은 2005년 닻을 올린 이후 양의지 장원준 민병헌(이상 두산) 최형우 안치홍(이상 KIA) 전준우 손승락(이상 롯데) 우규민(삼성) 임찬규(LG) 임창민 원종현(이상 NC) 등 KBO리그(프로야구)를 주름잡는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유원상(LG), 유민상(kt)의 아버지인 빙그레 이글스 출신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야구단은 2017시즌 55승 34패 6무(승률 0.618)로 북부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우승했다.

퓨처스리그(2군)에 참가하고 이대은, 정수빈을 비롯한 수준급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어 기량을 연마하기에 적격이다. 경찰은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더불어 선수들이 군 복무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KIA는 대수비, 대주자로 쏠쏠히 활약했던 준주전급 김호령 고장혁과 2015 대졸 신인 김명찬, 2016 고졸 신인 이진영의 군 문제를 경찰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2년 뒤 희망을 보게 됐다.

팀별로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가 각 3명으로 KIA의 뒤를 이었다.

NC 주전 포수 김태군이 가장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선수다. 내야 백업으로 1군에 꽤 얼굴을 비친 최재원(LG)과 서예일(두산)도 유승안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경찰야구단 최종 합격자 20명은 새달 초 입대한다.

 

■ 경찰야구단 최종 합격자 명단

△ 투수(9명) : 김명찬(KIA) 전용훈(두산) 김태현 김진호(이상 NC) 천원석(LG) 김성한, 임대한(이상 삼성) 한승지 조병욱(이상 kt)
△ 포수(2명) : 김태군(NC) 박재욱(LG)
△ 내야수(6명) : 고장혁(KIA) 서예일(두산) 김민수(롯데) 최재원(LG) 김주현(한화) 이성규(삼성)
△ 외야수(3명) : 김호령 이진영(이상 KIA) 송우현(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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