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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떠난 로사리오, MLB 아닌 일본 한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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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떠난 로사리오, MLB 아닌 일본 한신으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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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2년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윌린 로사리오(28‧도미니카 공화국)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유력 행선지는 바로 한신 타이거스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25일 “한신의 새 외국인 선수로 한화의 거포 로사리오가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이 언론은 “내년 시즌 거포 영입의 성패가 히로시마 도요카프(2년 연속 센트럴리그 1위)를 꺾을 열쇠”라며 “한신 구단은 물밑에서 신중하게 외인 영입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로사리오가 2016년 한화에 입단해 2년 연속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한 뒤 “(한신의) 4번 타자 후보로 최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로사리오는 2016년 한화에 입단해 2년 동안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46경기에서 타율 0.330 70홈런 231타점을 뽑아냈다. 2017시즌에는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총액 130만 달러에 처음 KBO리그에 입성했고, 2년차에는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년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한화에서 더는 붙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몸값이 상승했다.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MLB) 복귀 의사를 표하면서 한화와 결별이 기정사실화 했고, 일본 구단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신은 로사리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한신이 로사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3억 엔(30억 원)을 준비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24일 구단 골프 행사에서 “30홈런, 100타점을 올릴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아달라”고 프런트에 요청했다.

한신 구단 역사상 입단 첫해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외국인 선수는 아직 없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은 내야수 롭 세게딘 등 다른 외국인 야수도 조사하고 있다. 신중하게 동향을 살피면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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