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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다사다난' 마무리캠프 종료, 한용덕·장종훈·송진우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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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다사다난' 마무리캠프 종료, 한용덕·장종훈·송진우 소감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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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화 이글스 마무리캠프가 끝났다. 전신 빙그레 때부터 이글스와 함께 한 한용덕 한화 감독, 장종훈 수석코치와 송진우 투수코치가 캠프를 결산했다.

지난달부터 한화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감독은 “생각보다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았다”며 “훌륭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것이 내년 스프링캠프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26일 인천국제공항(OZ133편)을 통해 귀국한다.

▲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26일 귀국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용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주전급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훈련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는 기량 향상 뿐 아니라 훈련에 임하는 선수의 의식까지 변화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10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된 한화에게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응용, 김성근 두 명장을 모시고도 하위권에 머물렀기에 개혁·쇄신하고 맞이하는 2018시즌은 반드시 달라야 한다.

장종훈 수석코치는 “타격 훈련도 시간과 양을 정해놓고 타성에 젖어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훈련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진우 투수코치는 “이번 마무리캠프에 함께한 선수들은 대부분 중간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실전에서 15개 안팎의 공을 던져서 승부를 봐야하는 만큼 그 부분에 집중해 훈련했다”며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정신적 안정과 재활을 위한 훈련이 진행됐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성과를 돌아봤다.

이번 마무리캠프에는 투수 강승현 이충호 김경태 김진영 정재원 김병현 김재영 서균 김용주 박상원 문재현 김기현 송창식 장민재 김민우 김혁민 조지훈, 포수 정범모 엄태용 최재훈 지성준, 내야수 오선진 이창열 강경학 정경운 김인환 임익준 김회성 최윤석, 외야수 최진행 양성우 김원석 원혁재 장진혁 강상원 이동훈이 참가했다.

큼지막한 일이 많았던 캠프였다.

팬과 저열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 받아 물의를 빚은 김원석은 방출 조치를 받아 중도 귀국했다. 이창열은 쇼핑몰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김용주는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

한화 선수들은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2017년 활동기간을 마치고 새해 스프링캠프 전까지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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