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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전 전남 감독, 모교 아주대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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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전 전남 감독, 모교 아주대로 컴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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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휘봉 잡았던 모교 지도해 영광"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남 드래곤즈에서 물러난 하석주(46) 감독이 모교 지휘봉을 잡는다.

아주대학교는 10일 “하석주 전 전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6년 11월까지다.

하 감독은 2012년부터 하위권이던 전남을 맡아 상위 스플릿 경쟁을 시킬 수준의 팀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전남은 그의 지도력을 인정해 지난달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하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 전남 감독직을 고사했던 하석주 감독이 모교인 아주대로 돌아가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스포츠Q DB]

그는 지난 1일부터 아주대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아주대 경영학과 86학번이다. 2010년 1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아주대 축구부 감독을 역임한 바 있어 2년 5개월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하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았던 모교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이 우승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0년 부산 대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J리그 빗셀 고베와 세레소 오사카, 포항 스틸러스 등을 거쳤다. 국가대표에서는 ‘왼발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9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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