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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테르메덴 나이트스파·설봉온천랜드, 서울 근교 경기도의 온천 여행지로 각광! 3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이천산수유마을 산수유꽃축제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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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테르메덴 나이트스파·설봉온천랜드, 서울 근교 경기도의 온천 여행지로 각광! 3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이천산수유마을 산수유꽃축제도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1.30 0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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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조선시대 세종대왕 시절, 지금의 경기도 이천 땅에 ‘온천배미’라는 곳이 있었다. 배미는 논을 세는 단위이니, 당시에 뜨듯한 온천수가 나오는 논이 있었다는 뜻이다.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인 1870년, 눈병을 앓고 있던 한 농부가 논배미의 물로 세수를 한 다음에 안질환이 말끔히 가셨다. 

이 소문을 들은 근방의 눈병·피부병 환자들은 앞 다퉈 몰려들어 온천배미의 물로 환부를 닦고, 온수가 솟아나오는 곳을 ‘약탕’이라 불렀다. 그 장소가 바로 현재 이천 미란다 호텔이다.

이천 테르메덴

국내 겨울여행지 중에서 서울 근교인 이천온천은 이용자가 꽤 많다. 광주,여주,양평,용인,안성,구리,하남 등 경기도 지역과 서울에서 가까워 접근하기 쉽고 시설도 좋기 때문이다.

이천 도심에 위치한 미란다호텔은 스파플러스라는 넓은 온천 및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파플러스는 크게 건강존과 워터파크로 나뉜다. 

건강존에는 한증막, 황토불가마 등이 갖춰져 있다.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는 실내수영장과 아쿠아 튜브슬라이드, 어린이물놀이풀, 유수풀, 바데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파존에는 남녀 각각의 대온천탕과, 야외에서 온천욕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바데풀, 노천탕인 이벤트탕 등이 있다.

테르메덴 노천탕

온천욕장 입장료는 2018년 1월15일부터 3일1일까지(성수기)의 경우 어른 기준으로 1만5천원이다. 온천,수영장,찜질방을 다 이용하면 4만원이다. 

오후 4시 이후에 이용 가능한 나이트스파존 요금은 1만7천원이다. 호텔 숙박 손님은 30% 할인혜택을 받는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50%, 국민카드·농협카드는 30%가 할인된다.

이천시 남부의 모가면 신갈리에 위치한 테르메덴도 독특한 숙박 시설과 대규모 온천시설을 갖춘 여행지다. 온천을 뜻하는 독일어 ‘테르메’와 에덴동산을 뜻하는 ‘에덴’을 합해 테르메덴이 됐다. 시설과 분위기 면에서 국내의 여느 온천장 못지않게 시설이 좋고 분위기가 있다는 뜻이다.

 

대규모 실내바데풀과 이국적인 야외온천장, 온천사우나, 테라피센터 등 물놀이 및 수치료 시설에다가 삼림욕장까지 갖췄다. 특히 야외 시설은 매우 이국적이고 독특하다. 전통한옥과 캠핑카 등 이색 숙소에서 특별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이천 테르메덴 온천 복장 규칙은 엄격하다. 실내바데풀과 야외온천풀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수영복을 착용해야 한다. 키가 150cm가 안 되는 어린이에겐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다. 수영모는 쓰지 않아도 된다.

온천장 입장료는 오는 3월1일까지 하루종일 전체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바데풀수영장권이 주중 3만4천원이고 오후 3시30분 이후 입장하는 티켓(월~목)은 2만원이다. 온천장 목욕과 사우나,노천탕까지만 이용 가능한 요금은 주중 주말 상관없이 1만2천원이다. 수영복 대여료는 5천원, 구명조끼는 3천원이다.

푸드코트에서는 장터국밥,갈비탕,불고기 덮밥,전주비빔밥, 돈까스 등을 먹을 수 있다. 닭강정,수제소시지,카푸치노 커피, 케밥 등을 음미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다.

전통한옥은 하룻밤 이용료가 22만~27만5천원이다. 기본 6인을 넘으면 1인당 2만원이 추가된다. 야영장 숙박은 한옥마당 캐러밴,숲속의 쉼터 캐러밴,숲속의 쉼터 원목 캐러밴 등 3가지로 나뉜다. 요금은 날짜와 요일에 따라 15만원부터 22만5천원까지 다양하다.

겨울설경의 노천탕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온천이나 스파를 추천할 때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한편 최근에는 미란다호텔 바로 옆에 이천설봉온천랜드가 개장했다. 어른 사우나 이용료가 1만2천원, 찜질방 이용 요금은 따로 2천원이다. 에코 패밀리 스파(가족탕)는 2인 기준 5만원, 4인실은 8만원이며 곧 개장 예정이다.

그밖에 이천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도자기 등 도예와 미술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 및 박물관을 추천할 수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의 도자기를 전시한 ‘이천 세라피아’, 월전 장우성의 미술작품 등을 전시한 ‘시립 월전미술관’, 조형공간이며 도자조형 테마파크인 ‘이천 시립박물관’, 실험성 강한 작품들이 벽을 채운 ‘샘표그레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고려시대의 외교관이며 거란의 소손녕과 담판을 벌인 서희의 업적을 기리는 ‘서희역사관’,이천설봉서원,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청강만화역사박물관,한국동요박물관도 아이들과 가볼만한 여행지로 주목을 끈다.

한편 3월 중순쯤에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산수유마을) 등에 샛노랗게 산수유꽃이 피고 산수유축제까지 벌어진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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