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박종철 씨의 이야기를 다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예가중계’(작가 양영미 윤미현‧PD 김필준 이동훈)에서 박종철 씨는 제작진에게 자신을 찾아달라며 제보했다.
박종철 씨는 한 사람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왔지만, 3년 전 뜻밖의 비밀을 알게 됐다. 박종철 씨는 아내와 합의하에 이혼을 진행하던 중 담당 변호사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본인이 서류상으로 결혼을 한 적이 없다는 것.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박종철 씨는 자신이 음부터 가족관계등록부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주민센터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혼인증명서를 요청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검색이 안 된다’는 것이다.
박종철 씨는 자신을 찾으러 익산을 방문했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 경기도 양주에 사는 박종철 씨는 자신과 주민등록번호가 똑같은 박종철 씨를 만났다. 익산에 사는 박종철 씨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결혼을 했고, 자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기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면사무소 직원은 “처음에 출생신고를 하면 호적 등본에 나중에 그 주민등록번호를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잘못 쓴 것 같다”고 말했다.
명백한 행정착오로 벌어진 일어났지만,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결국 박종철 씨만 피해를 보게 된 것. 그는 “말이 안 된다. 이거 하나 때문에 개인이 피해를 본건데 마지막 피해까지 개인이 보라면 이건 나라에서 잘못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