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가 개막했지만 야구팬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바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프로야구 개막 2연전은 5개 구장 모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여 팬들이 관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7일부터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 서울 잠실구장(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kt 위즈-SK 와이번스전), 창원 마산구장(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 등 5개 구장에서 올 시즌 첫 주중 3연전이 펼쳐진다. 야구팬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야구를 즐길 수 있을까.
야구장 날씨를 제공하는 웨더아이에 따르면 27일 오후 챔피언스필드의 강수 확률은 0%다.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우천 취소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KIA전을 직관하려면 마스크를 지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구장 역시 27일 오후에 비가 올 가능성은 10%로 매우 낮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관측됐기 때문에 롯데-두산전도 뿌연 하늘 아래에서 진행될 공산이 크다.
돔구장에서 열리는 LG-넥센전은 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무사히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kt와 SK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행복드림구장의 27일 오후 날씨는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10%다. 미세먼지 농도는 역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마산구장은 강수 확률 0%에 영상 21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돼, 야구팬들이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한화-NC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도 ‘한때 나쁨’으로 예보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측정되고 있기 때문에, 야구장을 찾을 팬들의 충분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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