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2연패를 노리는 허재 감독의 농구 대표팀으로선 희소식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라틀리프의 대회 출전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참가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명 라건아로 귀화한 라틀리프는 국제농구연맹(FIBA) 주관대회인 월드컵 지역예선에선 이미 2경기를 소화했으나 OCA 규정은 FIBA의 그것과 달라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했다.
농구협회는 △ 라틀리프가 대학 졸업 후 줄곧 KBL에서 뛴 점 △ 비시즌 외에는 한국에 늘 거주하는 점 △ 한국에서 아이를 출산한 점 등을 강조해 바라던 결과를 얻었다.
라건아는 센터 치고 199㎝로 신장이 다소 작지만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파워를 지니고 있다. 이란, 중국 등 라이벌의 높이로 고전했던 한국은 아시안게임 정상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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