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승기(46)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한다.
KGC인삼공사는 18일 김승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3년. 세부내용은 양측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 시절 삼성전자와 삼보 엑서스,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등을 거치며 힘 있는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로 ‘터보가드’라고 불린 김 감독은 10년 가깝게 코치 생활을 한 끝에 2015년 9월 감독대행으로 KGC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5~2016시즌 KGC를 이끌고 팀을 4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은 이듬해 팀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선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FA 최대어 이정현이 전주 KCC로 떠났음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4강 PO까지 진출했다.
4강에서 정규리그 우승 팀 원주 DB에 발목을 잡혔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KGC는 김승기 감독과 3년 더 함께 하기로 하고 그에게 팀의 미래를 맡겼다.
김 감독은 KGC 사령탑에 오른 뒤 3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98승 64패, 승률 0.604의 성적을 내며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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