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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 배지현 ‘내조의 여왕’ 모드?…오타니와 류현진 경쟁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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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 배지현 ‘내조의 여왕’ 모드?…오타니와 류현진 경쟁 변수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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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을 하며 따뜻한 가정을 이룬 것이 류현진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배지현 아나운서가 류현진을 위해 꼬리곰탕, 찜닭, 강된장까지 직접 재료를 공수해 만들어주면서 내조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MBC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가 소개한 류현진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의 내조 내용이다.

지난 1월 결혼 후 3주 만에 새 신랑 류현진과 함께 LA로 건너가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린 배지현은 시즌에 들어가면서 시부모와 나란히 앉아 남편을 응원하는 장면이 자주 포착돼 왔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세 경기 연속 8개 이상 삼진을 기록하는 역투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달설한 진기록이기에 새신부 배지현 내조가 힘을 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애기가 나올 정도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안타는 2개만 내줬고 볼넷은 3개를 허용했지만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두 번째의 무실점을 기록한 게 인상적이다. 4-0 쾌승에 평균 자책점이 1.99로 낮아진 류현진의 안정 투구가 매우 고무적이다.

투타겸업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혜이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타석에도 나서지 않고 휴식했다. 팀은 4-3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는 지난 18일 보스턴전에서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힌 채 공을 뿌리다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후유증이 우려돼 재충전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23일 샌프란스시스코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 오타니가 LA 프랜차이즈 한일 스타로 승리 경쟁에 나선 가운데 류현진 아내 배지현의 내조가 주목받으면서 오타니 여자친구도 누리꾼들의 안테나 잡혀 회자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아직 공개적으로 애인이 없다. 일본 언론에 보도된 열애설를 살펴보면 류현진이 아나운서 배지현과 결혼한 것처럼 오타니도 아나운서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2015년 일본 모델 겸 아나우선 쿠지 아키코도가 오타니 고향에서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되면서 애인으로 지목받은 것이다. 올해는 일본 모델 아사히나 아야가 일본 온라인 상에서 ‘오타니의 여자친구’로 주목받고 있다.

오타니와 류현진. 부상 여파로 지난 두 시즌 5승에 머무른 뒤 배지현과 백년가약으로 부활에 자신감을 찾은 심리적 안정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이 시즌 3승으로 앞서 나간만큼 질풍노도의 야생마 오타니 쇼헤이보다는 한결 안정된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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