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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용찬 복귀, 유희관-장원준 걱정 상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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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용찬 복귀, 유희관-장원준 걱정 상쇄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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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꾸준함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두산 베어스 장원준(33)과 유희관(32)이 좀처럼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장원준은 승-패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컨디션이 더욱 좋지 않은 유희관은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용찬은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깊어진 고민을 한층 덜어줄 후보다. 이용찬은 13일 김민규를 대신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이용찬 복귀에 대해 반색했다.

 

 

이용찬은 두산에 천군만마 같은 존재다. 두산은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조시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며 맹활약하고 있지만 유희관과 장원준의 부진으로 걱정이 커진 상황이다.

이용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수업을 받았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7, 전승을 거뒀다. 리그 최강 선발진 구축 기대감에 방점을 찍어준 주인공이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고 재활을 이어갔다. 지난 8일 SK 와이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2이닝 2실점,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아프지만 않으면 족했다. 김 감독은 “오늘 이용찬을 1군에 올렸다.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다가 상황이 되면 구원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임시보직일 뿐이다. 이날 혹은 조만간 불펜에서 테스트를 마치고 큰 문제가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선발진 붕괴 등 내용을 들여다보면 최근엔 예전과 같이 강력함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이용찬이 건강한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두산의 선두질주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임은 명약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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