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연예인 중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차는 불명예를 입은 고영욱이 오는 7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벗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고영욱의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같은 성범죄 중 하나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수 이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여러 매체는 고영욱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 발찌 해제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논란을 되었던 '엠씨더맥스' 이수의 행보가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문차일드 출신의 가수 이수는 2000년 1집 앨범 'Delete'로 데뷔했다. 이후 3인조 'M.C THE MAX' (이하 엠씨더맥스)로 이름을 바꾸고 보컬 이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록발라드 그룹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보컬 이수가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연루되면서 엠씨더맥스의 커리어는 붕괴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이수에게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이수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수는 이 사건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앨범을 발표했지만, 방송 출연을 금지당해 왔다. 2014년 1월 앨범 '언베일링'으로 활동은 재개했지만, 방송엔 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5년 MBC ‘나는 가수다3’에 출연했으나, 시청자의 항의로 통편집을 경험했다. 2016년 캐스팅된 뮤지컬 '모차르트' 역시 하차해야 했다. 당시 뮤지컬 '모차르트'의 팬들은 이수의 하차를 위해 조직적인 보이콧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수 이수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 가수 이수는 꾸준한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수는 "소극장 공연이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점진적인 노력을 통해 계속해서 노크하고 도전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성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의 복귀에 대한 대중들의 여전히 냉소적이다. 범죄의 경시화와 더불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한 우려 역시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고영욱의 경우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을 이유로 연예계 복귀에 대한 논란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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