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5일 열린 프로야구(KBO리그) 신인 1차 지명 행사에서 롯데 자이언츠행이 확정된 서준원(경남고)과 KIA(기아) 타이거즈 입단이 결정된 김기훈(광주동성고)이 2년 연속으로 청소년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되는 제12회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확정했다.
KBSA에 따르면 서준원과 김기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둘은 이날 개최된 신인 1차 지명 행사에서 지역 연고팀으로 프로행이 확정돼 겹경사를 안았다.
KBSA는 “지난달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을 위한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이달 15일 개최된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에서 공모에 지원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으며 국내·외 성적과 지도력, 통솔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김성용 야탑고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국가대표 선수 선발 회의)에서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3명)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준원, 김기훈 외에도 정구범(덕수고), 정해영(광주일고), 안인산(야탑고) 등 2학년 선수 3명이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성용 감독을 보좌해 선수단을 지도할 각 분야별 코치에는 박성균 성남고 감독, 송민수 장충고 감독, 정재권 신일고 감독이 선임됐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아야구연맹(BFA)이 매 2년마다 개최하는 공식 대회로, 1994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12번째를 맞는다. 한국은 1996년(2회 필리핀), 2003년(5회 태국), 2009년(8회 한국) 2014년(10회 태국) 등 총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엔트리 구성이 완료된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8월 중 국내 강화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을 극대화한 후 9월 1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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