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배우 김승환이 대장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김승환은 지난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은 후 수술을 통해 암덩어리를 제거했다. 이후 김승환은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김승환의 대장암 투병을 고백하면서 홍진경 유상무 김우빈 등 암투병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연예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승환은 대장암 발병 당시를 회상했다. 김승환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공주'의 강성진 역을 맡았지만, 악성 댓글과 시청자들의 원성으로 중도에 하차해야 했다. 이후 김승환은 술과 담배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밝혔다. 결국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김승환은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김승환은 암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김승환은 암 제거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했다. 또한 김승환은 사랑하는 아내 덕분에 암이 재발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환은 "아내의 사랑으로 내 암세포가 다 죽지 않았을까?"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승환의 대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진경 유상무 김우빈 등 암 투병을 겪은 연예인들에게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홍진경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암 투병을 언급했다. 홍진경은 "매번 가발을 쓰고 다니니 사람들이 너무 궁금해 했다. 매번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한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하고 싶었다"고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진경은 "병명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걱정 끼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건 치료가 잘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듬해 홍진경은 암 완치 사실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지난 2015년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홍진경은 "많은 분들이 아플 때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재 거의 완치 상태"라고 밝혔다.
사랑하는 연인의 보살핌으로 암투병을 극복한 연예인도 있다. 개그맨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연인 김연지의 보살핌으로 유상무는 암투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암투병 기간에 유상무는 연인 김연지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투병 기간 중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갔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완치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항암치료로 대장암을 극복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배우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우빈은 비인두암 치료를 위해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에는 김우빈이 직접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김우빈은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응원의 글을 읽으며 더 힘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동시에 가볍게 산책도 하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며 체력이 좋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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