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랑스-크로아티아, 4-0?
1980년대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찰리 니콜라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대파한다고 내다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니콜라스가 15일(한국시간) 월드컵 결승전 결과를 프랑스의 4-0 승리로 예상해 눈길을 끈다.
니콜라스는 “잉글랜드는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 피로도 증폭에 따른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프랑스가 이득을 보게 됐다. 크로아티아에게 데미지를 입히기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 8강에서 우루과이, 준결승에서 벨기에를 90분 정규시간 내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와 전부 연장 접전을 치렀다.
크로아티아 평균 연령은 27.9세로 프랑스 26.0세보다 높다. 프랑스 간판 킬리안 음바페가 1998년생인데 크로아티아 대들보 루카 모드리치는 1985년생이다. 게다가 크로아티아는 프랑스보다 하루를 덜 쉬었다.
니콜라스는 “프랑스가 이전 경기보다 더 잘 뛸 것 같다”며 “그간 크로아티아 주축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데얀 로브렌 등의 투지는 빛났으나 잉글랜드를 상대하면서 소진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일 크로아티아가 선제골을 일찍 내준다면 프랑스에겐 월드컵 결승이 아니라 마치 친선전같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베팅사이트 스카이베트 기준 프랑스-크로아티아 4-0 배당은 40:1로 극히 확률이 낮다.
스코틀랜드 출신 니콜라스는 현역 시절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현재 스카이스포츠 ‘사커 새터데이’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7위 프랑스와 20위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월드컵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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