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우리는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 6팀 중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직까지 영입이 없는 유일한 팀”이라며 “그럼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나비 케이타, 파비뉴, 알리송 베커를 영입했고 맨체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 첼시가 조르지뉴를 영입하는 등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우리는 스쿼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 영입을) 걱정하지 않는다. 기쁜 마음으로 개막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에 도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키어런 트리피어, 대니 로즈(이상 잉글랜드), 얀 베르통헨,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무사 뎀벨레(이상 벨기에), 위고 요리스(프랑스) 등 주요 선수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한 달 새 7경기나 치른 만큼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동안 토트넘은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케인, 손흥민, 에릭 라멜라, 다빈손 산체스 등 핵심 선수들과 계약 기간을 늘리며 주요 선수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포체티노 역시 “주요 선수와 재계약은 새로운 선수를 얻는 것과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월드컵에 나선 선수가 많았던 만큼 새 시즌 개막 전에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기존의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 토트넘의 정책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빅 클럽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던 케인과 알리, 에릭센 등을 지키고, 월드컵에서 주가를 올린 트리피어와 같은 선수들을 팀의 주축으로 안착시키는 것만 해도 실패한 이적시장은 아닐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와 윙어 디에고 페로티(AS로마)를 노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빅 네임은 아니더라도 기존 선수들의 백업 역할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강하려는 계획이다.
월드컵 4강까지 갔던 8명의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현재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을 위한 미국 일정을 소화 중이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11시 AS로마와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국내팬들의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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