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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30골+ 보장' 카바니, '월드컵 부축 인연'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대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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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30골+ 보장' 카바니, '월드컵 부축 인연'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대체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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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31·파리 생제르맹)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고 상대 팀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부축을 받으며 피치를 벗어나야 했다. 그랬던 그가 이젠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축구전문 매체 아스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카바니 영입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데 이어 27일 “카바니는 시즌당 34골을 넣었다”며 “호날두 이적으로 인한 레알의 득점력 손실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카바니 역시 유스 시절부터 동경했던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고 있다”며 “주급 삭감까지 감수할 여지도 있다”고 레알이 제안만 한다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현재 네이마르(26)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월드컵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20) 역시 한 축을 맡고 있다. 아스는 “네이마르가 지난 시즌 PSG에 합류한 뒤 카바니와 벌였던 페널티킥 키커 논쟁으로 아직까지 두 사람의 관계가 껄끄럽다”며 카바니가 좀 더 이타적으로 플레이해야만 균형이 유지될 조합이라고 내다봤다.

카바니는 나폴리로 이적했던 2010~2011시즌 33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 이상을 넣으며 능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가 떠난 PSG에선 최근 두 시즌 동안 각각 49골과 40골을 넣으며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나폴리 이적 후 8시즌 동안 시즌당 평균 34골을 넣은 셈.

이 수치는 레알 공격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던 호날두의 득점 공백을 온전히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메울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매체는 또 “카바니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호날두와 호흡을 맞추면서 이타적으로 움직였던 카림 벤제마(31), 가레스 베일(29)의 플레이를 빛나게 할 것”이라며 카바니가 레알에 제 격이라는 의견을 더했다.

다만 나이가 걸림돌이다. 벤제마와 베일 역시 나이가 서른 줄에 접어드는 만큼 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그의 능력과 별개로 다소 아쉬운 영입이 될 수도 있다. 

카바니는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 대표로서 호날두 앞에서 홀로 선제골에다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8강에 올려놨다. 두 골을 넣고 부상을 입은 그를 호날두가 터치라인 밖으로 배웅했던 일은 월드컵 명장면 중 하나였다.

카바니가 도움을 받았던 호날두의 대체자로 레알에 입성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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