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KBS가 지상파 최초로 e스포츠 경기를 중계한다.
지난 25일 KBS는 "지상파 최초로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경기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KBS는 오는 27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각)에 시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 8강 조별예선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KBS의 아시안게임 롤 한국과 중국 경기 중계에는 성승헌 캐스터, '클라우드 템플러(클템)' 이현우·고인규 해설이 합류한다.
성승헌 캐스터는 스타크래프트1·2, 롤, 철권 등 다양한 게임중계 방송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OGN(온게임넷)의 전용준, 스포티비의 성승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포티비 게임 중계에 있어 성승헌 캐스터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또한 UFC 중계를 맡아 격투기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OGN 롤 해설 담당 클템 이현우는 1세대 롤 프로게이머다. 이현우는 '페이커' 이상혁 이전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함께 롤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최고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3회의 우승 4회의 준우승을 기록한 이현우는 2012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롤 정글 최우수 선수상, 2013년 같은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2013년 10월 15일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한 이현우는 곧바로 같은 달 24일 롤챔스 윈터 예선전에 정규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현재 이현우는 역대 최고의 롤 해설위원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이현우 해설과 성승헌 캐스터는 과거 롤챔스 해설을 통해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스포티비에서 롤챔스 해설을 담당한 고인규는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2013년부터 스포티비에서 스타크래프트2 해설을 담당한 고인규는 팬들에게 '스타크래프트2의 아버지'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고인규는 2017 롤챔스 서머 스프링 스플릿부터 스포티비 롤 해설에 합류했다. 스포티비 롤챔스 해설을 맡은 후 고인규는 성승헌 캐스터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췄다.
SBS는 29일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롤 결승전을 중계한다. SBS 롤 해설은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강퀴' 강승헌 해설위원이 담당한다.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이 출전하고 최고의 게임 중계진이 함께하는 8강 조별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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