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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롤 중계, 난적 중국 경계대상 1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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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롤 중계, 난적 중국 경계대상 1호는?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2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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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롤 중계 [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롤) 대표팀이 중국과 대결을 시작했다. 알아야 할 경계대상은 누구일까. 

한국과 중국이 27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 8강 A조 조별예선에서 만났다. 중국은 한국의 금메달 사냥에 가장 걸림돌이 될 국가다.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감독과 코치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국가대표 조성주(왼쪽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단 최우범 감독, 이재민 코치, 고동빈 주장, 김기인,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동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중국은 3위로 본선 8강 조별예선에 진출했다. 지역예선 당시 한국과 중국은 승률, 승자승에서 순위를 가리지 못해 타이브레이커 룰을 순위를 정했다. 한국이 1위였다. 

중국은 RNG(로열 네버 기브업, Royal Never Give up) 4명, WE 1명, EDG 1명으로 구성됐다.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더불어 중국의 롤 프로리그(LPL)는 최고수들이 모인 무대다.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PL은 LCK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RNG는 국제대회에서 매번 한국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팀이다. 한국-중국이 '미리보는 아시안게임 롤 결승전'이라 불리는 이유다. 

중국 대표팀의 탑 라이너 '렛미' 옌쥔쩌(RNG)는 탱커형 챔피언을 잘 다룬다. 2018 LPL 서머 스플릿 당시 '쯔타이'와 교대로 출장한 그는 수비적인 역할이 요구될 때 출장했다. 엔쥔쩌는 오른, 초가스, 쉔, 말파이트를 애용했다.

하지만 캐리형 챔프 활용에서는 의문점을 보였다. 옌쥔쩌가 케넨, 다리우스, 제이스 등의 챔피언을 선택했을 때 RNG는 대부분 패배했다. 서머 스플릿 전적을 분석했을 때, 옌쥔쩌는 한국전에서 탱커 챔피언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옌쥔쩌와의 라인전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글러 '엠엘엑스지(Mlxg)' 류시위(RNG)는 세계 최고의 정글러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력한 공격성향을 바탕으로 경기를 터뜨릴 수 있는 것이 류시위의 장점. 2016·2017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팀을 고전하게 만든 실력자다. 

하지만 2018 LPL 서머 스플릿 당시 류시위는 본인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소속팀에서 류시위는 '카사' 홍하오쉬안에게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 한국팀이 '스코어' 고동빈·'피넛' 한왕호 정글러 2인을 기용하는 반면 류시위는 홀로 모든 경기를 책임져야 한다. 또한 최근 경기력을 보면 고동빈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글러 싸움 한국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역시 미드 라이너가 불안요소다. '시예' 쑤한웨이(WE)의 소속팀은 이번 LPL 서머 스플릿에 꼴찌다. 물론 팀 성적이 부진한 와중에도 쑤한웨이는 분전했다. 하지만 실수와 나쁜 판단을 종종 저질렀다. 쑤한웨이는 현재 '페이커' 이상혁과 같은 불안요소를 지니고 있다. 미드 라인 싸움은 정글러의 개입으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팀의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즈하오는 경계대상 1호다 [사진=RNG 페이스북 화면 캡처]

 

중국팀의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즈하오(RNG)는 경계대상 1호다. LPL을 넘어 세계 최고의 원딜러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2018 MSI 우승으로 국제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안즈하오는 코그모, 카이사, 베인 등 경기를 지배하는 원딜 챔피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지안즈하오의 최근 경기력은 그리 좋지 못했다. 지난달 8일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이후 고질적 손목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다. 복귀 뒤 그의 전적은 세트 전적 6승 7패다.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실수가 잦아졌다 해도 지안즈하오의 라인전, 한타 능력 등은 여전하다. 한국팀의 바텀듀오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의 분전이 필요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은 서포터 '밍' 시썬밍(RNG)과 '메이코' 텐예(EDG)를 교대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텐예는 주전이 아닌 식스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시썬밍이 중국 원거리 딜러 지안즈하오와 함께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시썬밍은 게임을 주도하며 팀의 메인오더를 담당한다. 특히 시야 확보, 상황 판단 능력은 그를 LPL 탑 클래스 서포터로 만들었다. 지안즈하오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시썬밍의 보좌 덕분이다. 그는 이번 LPL 서머 스플릿에서 쉔, 라칸, 탐켄치 등 원딜러를 지원할 수 있는 챔피언을 주로 선택했다.

텐예는 공격적 성향을 지닌 서포터다. 바텀라인 싸움의 변수 창출을 위해 조커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텐예 역시 시썬밍과 같은 챔피언을 활용했다. 주목할 점은 텐예가 2018 LPL 서머 스플릿 당시 피들스틱을 5번 선택한 것이다. 피들스틱은 '어둠의 바람'을 통해 상대를 강하게 견제할 수 있다. 또한 궁극기 '까마귀 폭풍'으로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아시안게임 롤 8강 A조 조별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KBS, SBS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아프리카TV와 KBS 모바일 앱 '마이 케이'(my K)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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