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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꺾고 5연승 질주! '페이커' 이상혁 존재감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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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꺾고 5연승 질주! '페이커' 이상혁 존재감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28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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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롤) 대표팀의 '에이스' 이상혁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치른 두 경기에 이어 또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28일 오후 1시 15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8강 조별예선 5차전에서 베트남을 15-5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이상혁은 MVP로 선정됐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인, 박재혁, 이상혁, 고동빈, 김기인. [사진=연합뉴스]

 

이날 대표팀은 탑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 정글 '피넛' 한왕호(킹존 드래곤X), 미드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젠지),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젠지)이 출전했다.

베트남은 '스타크' 판 콩 민(EVOS Esports), '이진' 응우옌 리하이 당(EVOS Esports), '워존' 도안 반 응옥 손(EVOS Esports), '슬레이' 응우옌 응옥 훙(EVOS Esports), '론오피' 리 띠엔 한(EVOS Esports)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은 탑 초가스-정글 트런들-미드 오리아나-원거리 딜러 애쉬-서포터 탐켄치의 조합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베트남은은 럼블-그레이브즈-조이-바루스-브라움을 선보였다.

 

▲ 한국은 탑 초가스-정글 트런들-미드 오리아나-원거리 딜러 애쉬-서포터 탐켄치의 조합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베트남은은 럼블-그레이브즈-조이-바루스-브라움을 선보였다. [사진=아프리카TV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8강 조별예선 중계영상 화면 캡처]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응우옌 리하이 당은 한국 진영의 블루를 스틸했다. 한왕호는 곧바로 베트남의 정글로 들어가서 블루를 챙겼다.

6분 한왕호의 트런들이 응우옌 리하이 당의 그레이브즈를 잡아 선취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압박했던 베트남은 잠시 주춤했다. 그레이브즈는 무난히 성장하면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한왕호에게 킬을 내주면서 성장 동력에 문제가 생겼다.

10분 불리한 전세를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은 바다 드래곤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확인한 한국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곧바로 전령을 사용한 한국은 미드 포탑을 철거했다. 첫 번째 포탑을 철거하는 쪽에는 더 많은 골드가 주어진다. 전령을 막기 위해 응우옌 리하이 당이 출격했지만 이상혁의 오리아나에게 죽음을 맞이했다.

 

▲ '페이커' 이상혁은 베트남 정글러 '이진' 응우옌 리하이 당을 잡아냈다. [사진=아프리카TV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8강 조별예선 중계영상 화면 캡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파죽지세로 베트남을 압박했다. 13분 한왕호의 개입을 통해 응우옌 응옥 훙의 바루스를 잡아냈다. 이어 텔레포트를 사용해 합류한 도안 반 응옥 손의 라이즈와 리 띠엔 한의 브라움까지 잡아냈다. 바텀 포탑은 덤이었다.

베트남은 16분 한국에 싸움을 걸었다. 조용인의 탐켄치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라이즈가 데스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또 하나의 포탑을 철거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7분 바텀 미니언을 정리하던 이상혁과 김기인은 저지하며 킬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바람 드래곤 사냥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분 이상혁과 조용인이 좋은 활약으로 라이즈를 잡아냈다. 조용인의 탐켄치는 데미지를 많이 받은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집어삼켜 보호했다. 이어 이상혁은 도안 반 응옥 손을 잡아냈다.

24분 한국은 대지 드래곤을 사냥했다. 대지 드래곤은 타워와 오브젝트에 추가 데미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 한국은 베트남 진영의 2차 포탑 앞에서 한타를 벌였다. 아쉽게도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의 챔피언을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성공적으로 바론을 사냥했다. [사진=아프리카TV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8강 조별예선 중계영상 화면 캡처]

 

한국은 26분 베트남 진영의 2차 포탑 앞에서 한타를 벌였다. 아쉽게도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의 챔피언을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성공적으로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내셔남작)은 게임 20분 후 등장하는 오브젝트로 사냥에 성공하면 챔피언의 능력이 향상된다.

28분 한국은 대규모 교전을 통해 승기를 잡았다. 베트남 챔피언을 모두 제압한 한국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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