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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마루' 조성주, 금메달로 롤 대표팀 아쉬움 씻을까?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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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마루' 조성주, 금메달로 롤 대표팀 아쉬움 씻을까?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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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조성주(21·진에어 그린윙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스타크래프트2 조성주는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서 태국의 '스트라이크' 피까윳 프라샤트윗과 대결을 펼친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 스타크래프트2 조성주는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서 태국의 '스트라이크' 피까윳 프라샤트윗과 대결을 펼친다. [사진=한국e스포츠 협회 트위터 화면캡처]

 

한국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롤), 스타크래프트2 동반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롤은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다. 조성주가 스타크래프트2 금메달로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은 지난 29일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롤 결승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중국을 두 차례나 꺾었기에 금메달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다. 하지만 결승에서 만난 중국은 조별예선 때와 전혀 달랐다. 중국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중국 에이스 '우지' 지안즈하오를 막지 못한 한국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에게 패했다. 한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김기인, 주장 고동빈,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 [사진=한국e스포츠 협회 트위터 화면캡처]

 

롤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드림팀이 초대 e스포츠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아직 스타크래프트2 조성주가 남아있다.

실제로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부터 스타크래프트2는 롤보다 금메달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종목이다. 한국, 중국, 대만의 삼파전이 예측된 롤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조성주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조성주 본인도 지난 21일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팀 출정식에서 “라이벌로 생각되는 선수는 없다. 나만 잘하면 될 것”이라고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조성주는 올해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Global Starcraft2 League) 시즌1·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스타크래프트2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그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초대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조성주는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선수촌에 합류했다. 전날 열린 롤 결승전 현장을 방문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조성주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 e스포츠 맹주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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