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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뷰티인사이드' 서현진×이민기 '로코장인'의 만남… '원작'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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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뷰티인사이드' 서현진×이민기 '로코장인'의 만남… '원작' 뛰어넘을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0.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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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로코장인' 두 배우가 만났다. '또 오해영'을 통해 러블리한 매력을 전한 서현진과 '이번 생은 처음이라' 남세희 역으로 여심을 흔든 이민기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뷰티인사이드'가 동명의 영화와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뷰티인사이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을 비롯해 송현욱PD가 참석했다.

2016년 '또 오해영'을 통해 '서현진 신드롬'을 불러온 송현욱 PD는 "원작이 가진 따뜻한 감성에 유쾌한 매력을 입힌 드라마"라며 "편집과정에서 푹 빠져봤다"고 자신했다.

 

◆ 송현욱 PD×임메아리 작가 조합… 시청자 사로잡을 명품 로코

 

'뷰티인사이드' [사진=JTBC 제공]

 

'뷰티인사이드'는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물 대가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 오해영'을 연출한 송현욱 PD와 참신한 필력을 가진 임메아리 작가의 협업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가폰을 잡은 송현욱 PD는 전작 ‘또 오해영‘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PD는 "'또 오해영'을 연출한 지 2년이 지났으니 또 다른 결의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며 밝혔다.

임메아리 작가의 합류 또한 관심을 모았다. 임메아리 작가는 '상속자들', '태양의 후에', '도깨비'에서 김은숙 작가를 보좌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도 류은호 역을 맡은 안재현은 임메아리 작가의 대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작품 공개 전부터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김은숙 작가를 보좌해 명품 로코 드라마를 탄생시킨 임메아리 작가의 조합은 '뷰티인사이드'에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첫 회가 방송된 1일 오후부터 반응은 뜨겁게 나타났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또 하나의 명품 로코가 탄생했다며 호평을 남겼다.

 

◆ 서현진×이민기, '로코 치트키'의 케미스트리는? 첫 화부터 재미 보장!

 

'뷰티인사이드' [사진=JTBC 제공]

 

'뷰티인사이드'는 연출진뿐만 아니라 로코 특화 배우의 조합으로 시선을 끌었다. 2016년 '또 오해영'에 이어 지난해 '사랑의 온도'를 통해 로코퀸으로 발돋움한 서현진은 한 달에 일주일을 타인으로 살아가는 톱스타 한세계로 분한다.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영화 '연애의 온도'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이민기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재벌 3세 서도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한세계와 서도재는 다르지만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인물이다. 매번 성별도 나이도 다른 타인으로 살아가는 한세계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에 반해 서도재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유일하게 한세계를 알아볼 수 있다. 서현진과 이민기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연기를 칭찬하며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이민기는 "서현진이 캐릭터를 표현할 때 중심이 잡힌 배우라는 걸 느꼈다"며 "로맨스 연기에 돌입할 때 서현진의 눈빛을 보면 나도 모르게 숨이 멎는다"며 수줍게 말했다. 서현진 역시 "티저 찍을 때 능글맞은 표정을 지을 때가 있었다"며 "'이런 모습 덕분에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칭찬했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두 사람에게 부담감은 없었을까. 서현진은 "'또 오해영'을 넘을 자신은 없다"면서도 "'뷰티인사이드'만의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전작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맡았던 남세희와 서도재가 비슷한 모습인 것 같다"는 지적에 이민기는 "접근 자체가 달랐고 드라마의 색도 완전히 달랐다"며 전작과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고 전했다.

 

◆ 영화 '뷰티인사이드'와 차별점 드러냈다는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의 관전 포인트는?

 

'뷰티인사이드' [사진=JTBC 제공]

 

"영화에서의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터치를 살리면서도,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만의 차별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송현욱 PD는 "'뷰티인사이드'라는 제목처럼 남자 주인공이 안면인식장애라서 상대방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설정을 넣었다"며 "유일하게 한 여자만을 알아본다는 설정으로 운명 같은, 마법같은 로맨스가 영화와는 다를 거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배우들 역시 송 PD의 말에 동의했다. 한세계 변한 모습을 연기한 수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이민기는 "서현진과 연기할 때처럼 다른 배우들을 대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 앞에 있는 사람은 한세계다'라고 생각을 하니 내 시선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 PD는 '뷰티인사이드'가 다른 작품과는 다른 성숙한 매력을 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민기, 이다희, 서현진이 다 85년생이다. 모두 30대 중반인데 우리 작품도 30대의 성숙한 로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뷰티인사이드'는 로맨스뿐 아니라 코믹 요소에서도 인상적인 연출을 보였다. 1일 오후 처음 방송된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시상식 과정에서 드레스를 입은 서현진이 김준현으로 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원작 영화가 로맨스적인 측면을 부각했다면,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는 로맨스와 코믹을 적절하게 버무렸다.

베일에 싸인 120명의 출연배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뷰티인사이드'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바뀌는 서현진을 대신할 다양한 특별출연 배우들이 등장한다. 송 PD는 “10년 전부터 한세계가 한 달에 한 번씩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특별 출연하시는 배우들이 120명이 넘더라”며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귀띔했다.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준현, 김성령의 모습은 '뷰티인사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코 장르에서 특화된 서현진, 이민기. 2016년 '또 오해영' 신드롬을 만든 송현욱 PD. 세 사람의 조합은 '뷰티인사이드'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뷰티인사이드'가 원작과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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