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다.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배우 정유미와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됐다.
17일 오후 영화 '82년생 김지영'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유가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에서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을 연기한다. 정대현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 된 자신의 아내 김지영을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내 김지영이 살아 온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게 된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달 배우 정유미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었다.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에서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다 치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인물 김지영을 연기한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지난 2016년 발간됐고, 지금까지 100만 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소설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와 언니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다.
메가폰을 잡는 김도영 감독은, 결혼 후 꿈을 접었던 30대 여배우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 받는 신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소설이 담고 있는 공감 요소들과 시대정신을 어떤 식으로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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