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눈건강을 해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여기에 스마트폰보다 더 큰 화면을 자랑하는 패드 제품 역시 유사한 위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VDT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까지 생소할 수 있는 'VDT증후군'은 PD 및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한 현대인들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할 현대 질환 중 하나다.
31일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아이패드는 기존 10.5인치 아이패드의 전체 크기는 유지하되 화면 베젤을 줄여 11인치로 화면 크기를 늘리는 선택을 했다. 패드 형태의 전자제품들은 보다 넓은 화면을 앞세워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가 아이패드 등 패드 제품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은 PD의 기능을 손 안으로 옮겨와 사용 시간을 확대시키기 때문에 영상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와 목의 근골격계질환, 피부 및 정신신경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영상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와 목의 근골격계질환, 피부 및 정신신경계 증상을 통칭하는 것이 바로 'VDT 증후군'이다. ‘영상단말기’(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 'VDT'는 스마트폰, 아이패드, PC 등 전자제품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목, 어깨, 손목 부위 근육의 통증으로 부터 시작된다.
가장 큰 문제는 '눈 건강'의 악화다. 사람의 눈깜빡임은 평소 분당 16~18회 정도의 횟수를 유지한다. 그러나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에 집중하게 될 경우 분당 5~7회 정도의 눈깜빡임을 보이게 되고 이는 안구 표면의 눈물막을 파괴하고 안통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되곤 한다.
이어 장시간 누워서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아이패드를 쓰는 경우 온 몸이 딱딱하고 아픈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근막통증증후군'의 일종이다. 근육이 경직되고 긴장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피로가 과도하게 부적되는 것이다. 해당 증상을 방치할 경우 체내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되고, 이로 인해 통증과 기능장애가 발생한다.
이어 VDT증후군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은 흔히 ‘담’으로 부르는 근막통증증후군과 경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경추간판탈출등은 거북목·일자목증후군, 손목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체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 아이패드,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어 화면을 바라 볼 때 눈을 모니터와 휴대폰 화면과 30cm 이상 떨어뜨린 상태로 이용해야 한다.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지며 신체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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