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가수 강성훈과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가 그룹 젝스키스 팬들에게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오전 텐아시아는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1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행사와 관련, 티켓 판매 수익금 등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후원금과 티켓 판매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2017년 3월6일부터 4월15일까지 포에서2228(팬클럽 회사명) 계좌로 티켓 구입비 및 후원 금액 약 1억 원을 위탁했지만, 피고소인들이 공모해 고소인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위탁을 받은 재물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고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성훈은 다양한 이유들로 젝스키스 팬들과 갈등을 겪었다.
강성훈의 여자친구가 강성훈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이라는 주장이 등장해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에는 유로 팬클럽임에도 불구하고 굿즈 배송이 안 되거나,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후니월드의 횡령 주장도 있었다.
논란 이후 강성훈은 "여기(후니월드)가 우습냐", "없는 얘기 지어들 내지 말고 추측 따위도 하지 말라. 앞으로 날 믿고 따라 올 사람만 와라"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강성훈은 여자친구로 지목된 스태프 박 모 씨와 전(前) 매니저 김 모 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운 내용이 보도되며 비판 받기도 했다.
강성훈과 젝스키스 팬들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고소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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