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개군중학교가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공동 주최한 지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 자리한 개군중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제2회 SK-KT 드림컵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 상인천중을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개군중은 최우수선수(MVP) 박서진, 우수투수상 조경민, 타격상 황우영, 도루상 윤준호, 감독상 채수병 감독까지 배출해 갑절의 기쁨을 누렸다. 박서진은 내년 시즌 스카이박스 1회권을 선물로 받았다.
박서진은 “작년에 준우승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올해 우승을 하고 최우수선수로 뽑혀서 정말 기쁘다”며 “이런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동안 잘 지도해주신 채수병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영기(상인천중)는 타점상을 거머쥐었다. 개인상 수상자 전원은 30만원 상당의 다이나핏 롱패딩을 부상으로 받았다. 개군중은 야구용품 500만원, 상인천중은 야구용품 200만원 어치를 추가로 받는다.
SK와 KT는 연고지역 중학생 야구선수들의 실력 제고를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 인천 5개교, 경기 23개교 등 총 28개 중학교가 문학구장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기량을 겨뤘다.
류준열 SK 대표이사는 “KT와 함께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기를 바란다. 추후 양 구단의 유망 선수로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태열 KT 대표이사는 “연고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KT와 SK 양 구단이 작년에 이어 2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다”며 “꿈나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연고지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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