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현재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레미제라블'을 이어 음악영화 역대 흥행 2위에 랭크됐다. 영화를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마지막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이라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영화를 보기 전 먼저 듣고 가면 도움되는 퀸의 음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한국에서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전설적인 락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의 시작과 끝부분은 모두 퀸이 참여한 라이브 에이드 공연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는 수미상관 구조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라이브에이드 공연을 그대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만원으로 퀸 콘서트를 보고 온 느낌”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관객들이 극찬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1985년 7월 13일에 개최된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다. 밥 겔도프, 밋지 유르가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했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미국 필라델피아의 존 F. 케네디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당시 공연에는 U2, 데이비드 보위, 레드 제플린, 폴 메카트니, 엘튼 존, 스팅, 샤데이, 핑크 플로이드의 데이브드 길모어 등 기라성같은 뮤지션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이날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퀸이었다. 밥 겔도프와 엘튼 존은 “퀸이 쇼를 훔쳤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당시 퀸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 ‘라디오 가가(Radio Ga Ga )’, ‘해머 더 폴(Hammer to Fall)’, ‘크레이지 리틀 띵 콜드 러브(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위윌락유(We Will Rock You )’, ‘위 아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를 선보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위윌락유’를 제외한 5곡이 나온다.
라이브 에이드에서 선보인 6곡은 퀸의 메들리로 뽑히는 대표적인 곡이다. 해당 곡은 많은 CF의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도 들어면 “아”하고 탄성을 자아내는 곡들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청년층은 퀸이라는 전설적 밴드를 알게된 즐거움으로, 장년층은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관객들은 N차 관람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약 한달 가량 ‘보헤미안 랩소디’는 극장가를 지배하며 강력한 흥행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아직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하이라이트인 라이브에이드에 등장하는 5곡을 미리 듣고 영화를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