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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히어로즈 5번의 가을경험, 키움과 함께 이젠 정상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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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히어로즈 5번의 가을경험, 키움과 함께 이젠 정상 향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5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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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주현희 기자] 장정석 감독도, 팀 베테랑 거포 박병호도,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최원태도 모두 우승을 외쳤다. 든든한 새 네이밍 스폰서와 함께 이제는 정상의 자리를 탐내는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팀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해까지 넥센 타이어와 함께 했던 히어로즈는 키움증권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뛴다.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이 바뀌게 됐지만 선수들이 느낄 만한 변화는 거의 없다. 똑같이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대부분의 종전 선수단과 함께 한다. 그러나 선수들의 마음가짐만은 확실히 달라졌다.

 

▲ [광화문=스포츠Q 안호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5일 팀 출범식에서 올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염경엽 전 감독(현 SK 와이번스 감독) 하에서 4차례나 가을야구 진출을 하고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히어로즈는 장정석 감독이 맡은 지난해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장 감독은 2년차인 지난해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잘 활용했고 팀을 가을야구에 진출시켰다. 플레이오프에선 짜릿한 승부를 연출하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경기장 안팎에서 시끄러운 문제들이 끊이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룬 값진 성과다. 새로운 스폰서를 통해 안정을 찾은 만큼 더 큰 목표에 도전한다.

본 행사 뒤 취채진을 만난 장정석 감독은 “목표가 없으면 준비하는 과정도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승이라는 목표로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잘 메워서 팬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변수는 4,5선발과 포수 2가지다. 지난해 히어로즈는 제이크 브리검과 함께 최원태, 한현희가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1~3선발은 확실하게 구축했다.

장 감독은 “선발은 4,5선발을 어떻게 채워 가는지가 시즌 중 큰 관건이 될 것”이라며 “여러 고민과 걱정이 있지만 자세한건 캠프를 거치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요키시를 새로 영입하며 한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재영과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낸 안우진 등이 5선발 후보로 분류된다.

지난해 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려온 포수 이지영의 합류도 반갑다. 키움은 박동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효상 하나만으로는 한 시즌을 끌고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이지영을 영입했다. 장 감독은 “이지영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박병호가 키움 히어로즈의 새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새 유니폼을 선보인 선수단도 우승 목표에 모두 뜻을 같이 했다. 박병호는 “작년엔 (KBO리그) 복귀 시즌이라 부담이 컸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선수들도 작년에 좋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발전했을 것”이라고 우승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베테랑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는 생각이다. “작년에 많은 잔소리를 해 알아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많은 격려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모든 선수들과 한 마음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보완점을 채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라기보단 작년에 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것들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건창도 “좋은 경험을 했다는 말은 오래 전부터 해왔다. 경험은 충분하다. 이젠 결과를 내고 증명할 때”라며 “팀 내에서 위, 아래로 다 가까운 나이대인데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새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정강이 부상 등으로 37경기에만 나섰던 서건창은 “뼈라는 건 시간이 지나면 다 붙기 마련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젠 문제가 없다”며 “큰 변화까진 아니어도 올해는 조금 방법을 바꿔 준비해보려고 한다. 보다 효율적으로 멀리보고 하려고 한다. 다양한 방법을 도전도 해보고 아직 그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상만 없다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타격폼은 물론이고 체력 훈련에도 무리가 따르지 않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전엔 웨이트(트레이닝)를 할 때  무게를 많이 두는데 치중했다면 이젠 기술적이나 좋은 움직임이 나올 수 있도록 유연성과 근력 등의 증가를 포함하는 운동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리가 괜찮아 2루 수비도 준비 중”이라는 그는 “캠프를 통해 멀티 포지션에 대한 준비도 할 것이다. 겨울 캠프가 중요하다”고 전지훈련에 대한 결의에 찬 마음가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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