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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정진 은퇴, 한화이글스 프런트로 인생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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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정진 은퇴, 한화이글스 프런트로 인생2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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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정진(43)이 한화 이글스 프런트로 ‘인생2막’을 연다.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는 31일 “박정진에서 구단 내부 업무 연수 기회를 준다”며 “올 시즌 전력분석과 해외 스카우트 일을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진은 청주중, 세광고, 연세대 출신이다. 1999년 한화 1차 지명으로 프로야구에 입문, 23년을 충청 연고 고향팀 이글스에서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다. 박정진이 함께 한 감독만 이희수, 이광환, 유승안, 김인식, 한대화, 김응용, 김성근, 한용덕까지 8명이나 된다.

 

▲ 현역에서 물러나 한화 프런트로 새 인생을 여는 박정진. [사진=연합뉴스]

 

박정진은 구단을 통해 “선수가 아닌 다른 신분으로 캠프에 참가하니 또 다른 설렘이 있다. 이번 캠프는 나에게 새로운 것을 배울 좋은 기회다.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7시즌 종료 후 한화와 맺은 총액 7억5000만 원(계약금 3억, 연봉 4억5000만) 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박정진은 은퇴를 결심했다. 어깨 통증이 심한 데다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개편하는 구단 기조가 맞물려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박정진은 한대화, 김응용, 김성근 감독 재임 시절 한 시즌 60~70경기씩 마운드에 오른 '철완'이었다. 높은 릴리스포인트에서 내리 꽂는 독특한 투구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장점인 좌완 계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정진은 3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한화 선수단에 동행했다. 새달 1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선 전력분석을 하고 전지훈련 종료 후에는 외국인 선수 정보를 수집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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