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감스트 효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강은비, 릴카를 2019 하나원큐 K리그와 함께할 BJ로 공식 선정한데 이어 아산 무궁화도 BJ 홍구를 홍보대사로 위촉,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프로축구단 아산은 13일 “유튜브 채널 ‘액션홍구’ 운영자로 구독자 55만7000명을 보유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이자 아프리카 BJ 홍구를 임명했다"며 "오는 16일 아산의 홈 개막전에 홍구가 참석한다”고 알렸다.
◆ ‘아산 토박이’ BJ 홍구, 아산 무궁화 홍보대사
아산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아산에 살고 있는 홍구는 “아산 토박이로 어떻게 하면 고향인 아산을 더 빛낼 수 있을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아산의 홍보대사 제안을 받게 됐다”며 “고향과 프로축구단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반색했다.
흥행 침체로 고민하던 K리그는 지난해 축구게임 FIFA(피파) 온라인으로 이름을 알린 감스트(본명 김인직)를 홍보대사로 기용하는 파격 결정으로 스포츠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적잖은 재미를 본 축구계가 강은비, 릴카에 이어 홍구까지 인플루언서들의 역량을 인기몰이에 활용하게 된 상황이 자못 흥미롭다.
◆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 출시... 기아자동차, KBO 공식후원
KBO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적금 및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고객이 프로야구 10구단 중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이름이 ‘2019 신한 SK 와이번스 적금’처럼 다르게 정해진다.
월 1000 원부터 5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 이자율 연 1.5%에 최고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KBO리그 시즌 동안 고객이 선택한 응원팀의 매 경기 승리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돼 구단을 응원하는 재미를 더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따라 추첨을 통한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조 한도 소진 시 판매 종료된다.
기아자동차는 KBO와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2012시즌부터 8년 연속이다. 기아차는 올 시즌 KBO가 주관하는 주요경기에 시구차를 제공하고, 올스타전,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받을 차량을 제공한다.
◆ 천안시청-서울 이랜드, 홈경기 개최 MOU
천안시청과 프로축구단 서울 이랜드FC가 손을 잡았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이 보수공사에 접어들면서 이랜드는 일정 기간 동안 안방을 사용하지 못한다. 때문에 6경기를 천안에서 치르기로 했고 공동개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랜드FC 홈경기 개최로 천안시가 축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려 한다”며 “축구 붐 형성을 위해 이랜드가 천안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데 실질적이며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박공원 서울 이랜드 박공원 단장은 “홈경기 개최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홈경기 개최가 천안시민들을 위한 성공적인 스포츠문화행사와 지역상생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NH농협은행-NC 다이노스, 메인스폰서 협약
NH농협 경남본부가 7년 연속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메인스폰서를 맡는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경남 야구팬들의 염원을 담은 신축구장(창원 NC파크)으로 이전을 축하드린다”며 “그간 NC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농협은행도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올해도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7년차를 맞는 NC 다이노스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며 “올 시즌 농협은행의 든든한 후원을 발판 삼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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