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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자신있다던 수아레스, 멀티골로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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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자신있다던 수아레스, 멀티골로 증명하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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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1차전 2-1 승리 선봉…'모라타 1골 1도움'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제압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8·FC바르셀로나)가 ‘난적’ 맨체스터 시티 격침의 선봉장이 됐다.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체스터 시티와 1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켜 2-1 승리를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활약하며 2012~2013시즌 리버풀 올해의 선수, 2013~2014 시즌 리그 득점왕(33경기 31골)에 등극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유독 맨시티에 약했다. 2012년 8월 26일에 열렸던 경기에서 2-2로 비겼을 당시 넣은 1골이 맨시티를 상대로 한 전부였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자신만만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시티 수비는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9개월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다시 선 수아레스는 여전히 상대팀에 위협적이었다.

수아레스는 맨시티 수비진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전반 16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 빙셍 콩파니가 흘린 공을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 수비수 호르디 알바가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바꾼 감각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리오넬 메시가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수 파울로 사발레타에게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원정 경기 승리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챔스 16강 2차전에서 0-1로 져도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오른다.

반면 맨시티는 가엘 클리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2차전에 나올 수 없게 됨에 따라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맨시티는 최소 3골 이상을 넣고 이겨야만 8강에 나갈 수 있다. 2-1로 이기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알바로 모라타의 활약으로 2-1로 이겼다.

전반 13분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카를로스 테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유벤투스는 전반 18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3분 모라타가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는 다음달 19일 독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차전을 치른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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